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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 4:2)

✅ 정신과 의사들의 영업 비밀, 인지행동치료

자율신경 기능은 이름처럼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서 의식적으로 제어하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맥박, 혈압, 장 운동 같은 것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런데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 일어나는 교감신경 항진 반응을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호흡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호흡이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인 호흡법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생각의 전환으로 자동적 부정 사고를 수정하는 것입니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데 생각이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는지 묻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생각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합니다.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치료 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도 부정적인 생각을 좀 더 중립적인 생각,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뇌에서 감정(feelings)을 주로 주관하는 부위가 바로 편도체입니다. 그런데 이미 생성된 감정 자체는 임의로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감정은 자동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슬퍼서 울고 싶은 사람에게 슬퍼하지 말라고 한들 슬픔이 가시지 않는 것처럼요. 하지만 감정을 일으키는 생각(thoughts)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을 정성껏 키워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슬플 때 슬픈 감정을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할머니와 보냈던 아름다 운 시간을 추억하면 슬픈 마음이 조금 가십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품어주셨던 할머니를 회상하며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죠.

생각의 과정 없이 감정이 바로 나온다고 느끼는 분도 있는데, 사실은 매우 찰나의 순간에 뇌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그 생각에서 감정이 나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 ‘동굴 밖에 맹수가 있나?’ 라는 생각에서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감정이 나오는 것과 같습니 다. 이렇게 주로 생각을 바꿔 감정과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치료 방법을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라고 합니다. 바로 여기에 심리 상담사들과 정신과 의사들의 주요 영업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불러오는 변화
정신과를 찾아오는 분들이 보통 문제로 제시하는 것이 ‘감정(feeling)’과 행동(behavior)’입니다. 그런데 감정과 행동의 뿌리에는 ‘생각’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 ‘감정’이 달라집니다. 이것은 뇌의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뇌에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증가하면서 기분이 바로 좋아집니다. 반면 우울한 생각을 하면 그런 것들이 반감되면서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분과 감정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행동에 따라 생각이 다시 영향을 받게 됩 니다. 이렇게 ‘생각 감정 행동→생각’으로 순환됩니다. 각 각의 사이에서 상호작용도 있고요. 이것이 바로 애론 벡(Aaron T. Beck) 박사님이 연구하고 정리한 인지 모델(cognitive model) 입니다. (지 나영 박사의 코어 마인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