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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 12:3)

✅ 현실에 충실하자
우리의 삶이 건실하게 되고 정신의 성장을 이루게 하는 세 번째 방법은 바로 진실에 충실하는 것이다.

진실이란 현실 그대로이기 때문에, 이 점은 명백한 사실이다. 거짓은 현실이 아니다. 우리가 세계의 현실을 보다 명확히 볼수록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보다 나은 준비를 갖추게 된다. 우리가 세상의 현실을 보는 눈이 불투명할수록 우리의 마음이 허위, 착각, 환상에 의해 혼란스러워질수록 바른 행동을 하기 위한 현명한 결정을 하게 될 가능성은 점점 작아진다. 현실에 대한 우리의 견해란 지도(地圖)와 같아서 그걸 지표로 삶의 모든 영역을 판단하게 된다. 만일 지도가 참되고 정확하다면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고, 어떤 곳에 가야 할 때는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지도가 거짓이고 부정확하다면, 길을 잃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이 모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도 대개의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를 무시해 버린다. 그 이유는 현실적으로 우리가 가는 길이 쉽지 않은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지도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지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도를 만드는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실을 감수하고 파악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우리의 지도는 정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청소년기말에 그만 정지해 버리고 만다. 그들의 지도는 조그맣거나 대강 그려져 있으며, 세상에 대한 견해란 협소하고 오해로 가득 차 있다.

중년말기에 가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들의 지도가 완전하고, 그들의 세계관이 정확하다고(신성불가침일 정도로까지) 확신하여, 새로운 정보에 대해 더 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 지친듯이 보인다.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이 다행스럽게도 죽을 때까지 현실의 미궁을 탐색하여 세계에 대한 이해와 진실이 무엇인가를 더욱더 넓히고 정리하며, 재정리하고 있다.

지도 제작에 있어서 제일 큰 문제는, 아무 것도 없는데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데 있는것이 아니라 지도가 정확해질 때까지 우리가 계속해서 지도를 고쳐 그려야 한다는 데 있다. 현실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빙하들도 오가고, 문화들도 흥망성쇠하며, 산업기술도 쇠퇴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보다 극적인 것은 우리가 세계를 보는 관점도 계속해서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어른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무력했었다.

어른이 됨으로써 우리는 힘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병이 들거나 허약하고 노쇠해져서 우리는 다시 무력해지고 의존할 수밖에 없어진다. 우리가 돌봐 줄 아이들을 데리고 있을 때에는, 그렇지 않을때와는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같은 아이라도 그 성장 과정에 따라 세상은 또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또 가난할 때는 부유하게 살 때와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아직도 가야 할 길, 스캇 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