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신 5:16)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잠 23:25)
✅ 시도 때도 없이 욱하고 열 받는다면
: 울화를 싹 식혀주는 수박 요법
제가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욱하는 것도 고칠 수 있나요?” 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욱할 때가 있고 간혹 화가 올라오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런데 작은 일에도 자주 욱하거나 분노를 격하게 발산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보통 “저 사람 성격이 욱할 때가 많아” 하면 큰일이 아닌데도 자주 분노를 발산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고치는 것이 쉽지는 않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욱’이 올라오는 걸 완전히 막기는 어렵지만, 그걸 밖으로 격하게 발산하는 행동은 고칠 수 있습니다. 속에서 불끈 화가 치밀어오를 때 어떻게 하면 그것을 가라앉히고 좀 더 차분하게 반응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수박 속 몰라요, 사람 속도 몰라요
수박을 살 때 잘 익은 수박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저 는 무조건 두들기고 보는데, 아무리 두들겨도 어떤게 잘 익은 수박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저희 시어머니는 수박을 정말 잘 고릅니다. 그런데 수박 감별 고수인 시어머니마저도 간혹 맛없는 수박을 살 때가 있어요. 이렇듯 겉으로 보아서는 진짜 속을 알 수 없는 게 수박입니다. 결국 ‘수박 속은 모른다’가 기본값입니다.
이제 우리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봅시다. 보통 무엇 때문에 욱하시나요? 다른 사람 때문일 때가 많죠? 그때 수박을 떠올리는 겁니다. 나를 화나게 하는 그 사람 속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알 수 없죠. 수박 속도 모르는데 어떻게 사람 속을 알겠어요?
욱했을 때는 일단 심호흡을 하고서 ‘나는 저 사람 속을 모른다’라고 되됩니다. 내가 모르는 어떤 영문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욱하고 올라오던 감정이 조금 가라 앉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박 요법’이라고 부릅니 다. 이것은 앞서 말한 남의 생각과 의도를 아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고 오류, 독심술(mind reading)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가 영어 표현을 종종 말씀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언어가 사고의 발현이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라는 사고의 전환을 알려드리고 싶어 기회가 되면 소개하고 있습니다. “Give him(her) the benefit of the doubt”라는 영어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은 ‘상대의 미심쩍은 점을 상대방에게 유리하게 해석 해준다’는 뜻이에요. 의역하면 ‘속는 셈 치고 한번 믿어보자’ 정도가 되겠죠, 미심쩍지만 그것이 거짓이라는 확증이 없다면, 즉 긴가민가 의문(the doubt)이 남아 있다면 상대에게 유리한(the benefit) 쪽으로 봐주라는 것입니다.
사실 누군가에 대해서 100퍼센트 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주 가까운 사람, 심지어 가족조차도 그의 마음이나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해 100퍼센트 다 알지 못합니다. 저마다 처한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죠, 신이 아닌 이상 우리의 추측이나 판단이 틀릴 수도 있는 ‘the doubt’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다 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 지나영 박사의 코어 마인드중에서 ✅







